오거돈 성추행/ 오거돈 사퇴/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회식

얼마 전, 4.15 총선이 유례없는 결과를 만들며 정치권의 큰 이슈였는데요. 이런 보기드문 이슈와 더불어 부산에선 전근대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민선 최초 민주당계 부산광역시장으로 뽑힌 '오거돈' 전 부산광역시장이 그 주인공입니다. 어떤 사건이길래 정치권을 떠나 전국민에게 욕을 먹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거돈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과 행정부시장,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제13대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해양대학교 총장과 동명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고 하는데요.

 

2004년 재보궐선거를 시작으로 4번의 도전 끝에 7회 지방선거에서 민선 최초의 민주당계 부산광역시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20년 4월 23일, 면담과정에서 여직원과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일어났다는 주장과 함께 본인이 인정하며 2년만에 시장직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오거돈 성추행 사건

오거돈 부산시장의 사퇴를 부른 성추행 사건은 이달 초 부산시청 7층 집무실에서 일어났다고 합니다. 평일인 이날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으로 분주한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오 시장도 이날 오전 8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화상 회의에 참석한 뒤 집무실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 시장은 당일 오전 수행 비서를 통해 부산시청 소속 여성 공무원을 집무실로 불렀고, 피해 여성은 "근무 시간 업무상 호출이란 말에 서둘러 집무실로 갔으나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발혔습니다.

 

당시 오 시장은 '업무를 가르쳐 달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실제로는 추행을 하였고, 이에 피해 여성은 반발하였다고 합니다.

 

오거돈 사퇴

오 시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건 성추행 사건을 저지른 지 2주도 넘은 시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다른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오 시장 측에서 4.15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터진 사건임을 감안하여 자신의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것을 우려하여 피해 여성과의 이야기를 통해 2주가 넘은 시점에서 밝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총선이 끝나고 1주일이 지나도록 사퇴를 하지 않고, 시간을 끌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언론 보도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자 '하는 수 없이 사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보궐선거를 비롯해 4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부산시장 자리에 올랐지만, 이번 사건으로 2년만에 시장직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14년간의 노력이 이번 사건으로 물거품이 된 것을 보며, 그의 평소 행실의 결과라며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하는 여론도 있었습니다.

 

오거돈 상습 성추행

오 시장의 금번 사건으로 인해 오 시장의 지난 행적이 밝혀지며, 네티즌들이 분개하며 소름돋아 하는데요. 위 사진은 인터넷에서 오 시장 회식사진으로 유명해진 사진입니다.

 

지난해 11월 부산시청 산하 사업소 용역노동자들과 가진 회식 자리에서 시장 양옆으로 전부 젊은 여성 노동자들이 앉아 있는 장면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시 한번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성폭력 상담소에서 밝히기를 오 시장의 사퇴에 대해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평가를 통해 오 시장의 추행사건이 이번 뿐만이 아님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14일 한 회식 자리에서 양옆에 여성 직원들을 앉힌 사건을 거론하며 "낮은 성 인지 감수성과 이를 성찰하지 않는 태도는 언제든 성폭력 사건으로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오 시장의 이번 사퇴가 예정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다수 존재한단 걸 알 수 있습니다.